안토니오 이노키 일본 참의원 의원이 9월 초 북한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24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노키 의원이 북한의 조선노동당 지도부 요인들과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도는 이노키 의원의 이번 방북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납치 재조사 중단 등 북·일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스포츠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도에 따르면, 이노키 의원은 북한의 ‘공화국 창건일’인 9월 9일을 전후해 평양을 방문, 리수용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유신회 마츠나미 겐타(松浪健太) 중의원 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노키 의원은 지난 2014년 8월에는 대규모 해외 방북단과 취재진을 이끌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국제프로레슬링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때 강석주 노동당 비서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을 하기도 하는 등 지금까지 30여 차례 이상 방북했으며, 지난 4월 초 방북을 추진했다가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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