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이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하는데 가세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에 이은 것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민화협의 공개장을 보도했다.

공개장은 박 대통령을 두고 "유신독재를 부활시킨 파쇼악귀", "북남관계의 숨통을 끊어놓은 대결광녀" 등 험악한 표현을 쏟아냈다.

그리고 "박정희 역도가 애국적인 정당, 사회단체, 통일애국인사들을 용공으로 몰아 야수적으로 탄압하였다면 박근혜는 종북으로 몰아 무자비하게 제거해버렸다"며 "유신독재를 부활시키고 남조선사회를 수십년전 파쇼암흑시대와 같은 민주와 민권의 폐허지대로 만든 것은 박근혜패당이 저지른 죄악 중의 대죄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연석회의 제안을 한사코 거부하고 '8.15경축사'라는데서 입에 게거품을 물고 반공화국대결악담을 줴쳐대는 것으로써 뼈속까지 들어찬 대결광기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태우, 김영삼, 이명박 등 민심의 버림을 받은 역대 괴뢰집권자들은 예외없이 불명예스러운 오명들을 가지고 있다"며 "민족의 특등재앙거리, 암적 존재가 살아 숨 쉰다는 자체가 우리 민족의 수치이고 참을 수 없는 비극"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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