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당위성을 강조한 박 대통령을 두고 "청와대 암독사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표현했다.

논평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만고죄악으로 주름진 상통에 제아무리 처량한 빛을 띠우고 동정을 구걸하며 광대극을 연출한다 해도 막다른 궁지에 빠진 역도의 가련한 처지는 결코 달리는 될 수 없다"며 "살구멍수를 찾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짓도 서슴지 않는 것이 유신 독재자의 피를 물려받은 박근혜 특유의 기질"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허울을 백번 벗어도 독사는 역시 독사이며 곁에 두면 사나운 독이발로 물어메치는 것이 독사의 생존방식"이라며 "사드라는 괴물을 치마폭에 감싸안고 살길을 열어보려고 무진애를 쓰고있지만 민심은 역도에게 이미 지옥행 차표를 쥐여준지 오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심의 버림을 받은 역도가 제아무리 발버둥질쳐도 유신의 후예, 천하역적 박근혜의 저승행 열차는 그가 말끝마다 교본으로 내세우는 애비가 걸은 비명횡사의 길을 따라 질주하고 있다"고 험악한 표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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