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통일연구원이 2일 백서를 발간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험악한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내외의 한결같은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된 청와대 악녀에게 차례질 것은 비참한 파멸 뿐이다'라는 제목의 조국통일연구원 백서를 보도했다.

백서는 각종 해외언론의 보도를 나열하며 "만사람의 조소를 자아내는 박근혜의 추태야말로 민심의 배격과 세상의 버림을 받은 현대판 돈 끼호떼, 망녕이 든 늙다리정신병자의 히스테리적발작증세"라고 험담을 늘어놨다.

그리고 '대통령 벙거지', '독재자의 딸', '천하에 무지무능한 통치자', '권력욕이 골수에 사무치고 사기협잡에 이골이 난 애비의 모략적 기질과 철면피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민족의 특등재앙거리', '인류공동의 화근, 역사의 오물' 등의 표현으로 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특히,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한국 배치 결정을 두고 "민심은 천심이며 그에 역행하는자 천벌을 면치 못한다고 하였다. 주변나라들의 강력한 반발로 최대의 궁지에 몰려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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