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연석회의 북측위)가 김영철 위원장, 로두철, 김영대, 류미영 등 부위원장으로 구성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는 9일 공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공보는 "뜻깊은 조국해방 일흔 한 돌을 계기로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성대히 개최하여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위업수행에서 획기적 전환을 일으켜나가려는 온 겨레의 의지와 열망이 더욱 고조되는 속에 연석회의 개최를 위한 준비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면서 조직명단을 공개했다.

연석회의 북측위 위원장은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며, 부위원장은 로두철 내각부총리,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홍선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1비서,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위원장, 리명길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위원장, 김정순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안동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위원장, 차승수 조선기자동맹 위원장 등이다.

그리고 김완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서기국장, 최진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의장, 김진국 해외동포사업국 국장,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등도 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이 연석회의 북측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직접 임명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성, 중앙기관, 우당, 근로단체를 비롯한 사회단체 등 각 부문에서 선출된 50여 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겨레의 한결같은 기대에 맞게 앞으로 지역별 준비위원회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전민족공동준비위원회를 속히 구성하며 조국해방 일흔 한 돌을 계기로 민족대회합을 성대히 개최하기 위하여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 11일 01:08)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