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 준비위원회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편지를 발송했다.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은 2일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 남, 해외 제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에서는 조국해방 일흔 한 돌을 맞으며 전민족적인 통일대회합을 개최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남조선의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에게 공개편지를 보내였다"고 전했다

사이트가 밝힌 발송 대상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홍하진 전라북도지사,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다.

사이트는 앞서 황교안 국무총리,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김형석 통일부 차관 등에게도 편지를 발송했다고 밝혔으나, 통일부 관계자는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와 산하 본부 등에 북측이 90여 건의 편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보낸 편지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내용으로, 8.15를 계기로 평양이나 개성에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정당,단체,개별인사들의 연석회의'를 개최 제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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