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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불도저 시장 김현옥’ 전시‘60년대 후반 서울의 개발..’도로는 선이다‘
이승현 기자  |  shlee@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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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29  1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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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도저 시장 김현옥' 전시포스터. [사진제공-서울역사박물관]

“1960년대 서울은 판잣집이 가득했고, 도로 위로는 자동차와 전차, 사람이 서로 얽혀있었다. 김현옥 시장은 도로확충, 변두리 지역 개발, 도시입체화, 한강과 여의도 개발, 판자촌 철거 및 시민아파트 건설 등을 통해 서울을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시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강변도로와 세운상가, 여의도 윤중제, 남산 1,2호 터널을 건설하여 지금의 서울 모습을 갖춘 김현옥 전 서울시장에 관한 첫 전시 ‘불도저 시장 김현옥’을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진행한다.

1966년 4월 1일부터 1970년 4월 15일까지 4년간 제14대 서울특별시장으로 재직한 김현옥은 1966년 서울도시기본계획과 함께 ‘도로는 선이다’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방사선도로, 외곽과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를 개설하고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확장하면서 ‘불도저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면적 605.2km²에 인구 1천만 명이 몰려 사는 서울은 지금도 만원이지만 1960년대에서 1970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 두 배 이상 급격하게 늘어났다.

‘60년 240만명, ’65년 347만명, ‘70년 540만명으로 팽창하는 도시는 더 많은 주택과 식수, 출퇴근과 통학을 위한 도로를 요구했다.

   
▲ 1966년 서울 세종로 지하도 공사. [사진제공-서울역사박물관]

김현옥의 재임 당시 서울시 도로는 710km 신설되고 50km가 확장됐다. 교통체증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로터리와 전차가 철거됐다. 23개소의 지하도와 144개의 육교, 19개의 고가도로 및 입체교차로를 건설하였다. 이 때 건립된 세종로지하도, 삼각지 입체교차로는 도시입체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인식되었다.

지금은 벚꽃 축제로 유명한 여의도 윤중제도 1968년 여의도개발계획에 따라 밤섬을 폭파한 흙과 돌로 쌓은 제방으로, 높이 15m, 폭 20m, 길이 7㎞의 여의도 일주도로이다.

1969년부터 1971년까지 3년 동안 240억 원을 투입해 2천동 10만호의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계획아래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하고 시민아파트를 건설하였다.

재임기간 동안 금화, 청운, 와우지구 등 32개 지구에 434동 17,402호가 건설되었지만 1970년 4월 8일 마포구 창전동 와우아파트 붕괴사건으로 시민아파트 건설 사업은 중단되고 김현옥 시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전시에서는 불도저 시장 김현옥이 만들어낸 서울의 모습을 하나하나 볼 수 있다.

이후 김현옥은 1973년 내무부장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1981년 부산 장안중학교, 1989년 장안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후학을 지도했다.

김현옥 교장이 제자들에게 남긴 메모와 졸업생들에게 나누어준 붓글씨 등에서는 불도저 시장이라는 별명과는 다른 그의 인간적 면모를 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일·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이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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