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이 주북 아시아 대사관을 대상으로 한 정세통보모임을 28일 조직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에 대응해 외교 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은 주조 아시아나라 외교대표들을 위하여 최근 조선반도정세와 관련한 정세통보모임을 조직하였다"고 보도했다. 정세통보모임에는 주북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인도 대사들과 몽골, 베트남, 파키스탄 임시대사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최희철 북한 외무성 아시아 및 오세안 주총국 총국장은 현 한반도 정세는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으로 극단적 상황에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그리고 "미국의 끊임없는 무력증강으로 국가의 최고이익이 위협당하고 정세가 통제불가능한 상황에로 이어지고있는 조건에서 공화국은 앞으로도 병진의 기치를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선제핵공격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며 다양한 전략공격무기들을 계속 연구개발하고 실전배비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라들이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는 장본인도 미국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끊임없는 물리적 억제력강화에로 떠밀고있는 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이번 모임을 두고 "아시아나라 외교대표들이 미국의 호전적이며 극악무도한 대조선핵위협공갈책동이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된다는데 대하여 보다 깊은 이해를 가지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앞서 북한 외무성은 주북 노르웨이, 호주 대사관 등과 각각 만나 핵문제, 남북관계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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