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완전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피루리나를 활용한 제품의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북한 웹 사이트 <메아리>는 21일 "최근 만경대구역 건국동에 자리잡고있는 평양스피루리나가공공장에서 품질이 높은 스피루리나 생산을 정상화하여 인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 평양스피루리나가공공장이 생산한 제품. [사진출처-메아리]

사이트에 따르면, 평양스피루리나가공공장에는 8개 호동의 온실에 16개 배양장을 갖춰 스피루리나를 배양하고 있으며, 거르기, 씻기, 탈수, 오리성형, 건조공정 등을 거쳐 스피루리나를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하고 있다.

생산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된 공장에서는 스피루리나알약, 스피루리나가루, 스피루리나단졸임, 스피루리나영양사탕 등의 식품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제19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에서 스피루리나 식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공장은 스피루리나 제품을 더 많이 개발할 목표를 세우고 새 제품개발사업에 들어갔다고 사이트가 소개했다.

스피루리라는 약 70%가 단백질로 구성된 고단백 식품으로 클로레랄, 대두, 쇠고기 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높으며 계란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포 기능 활성화, 외부침입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고 60여 종의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을 포함해 완전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 등은 개발도상국의 식량자원 공급 목적으로 스피루리나를 활용하고 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미래식량, 우주식량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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