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명철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일 대남 대화공세에 동참했다. 지난달 21일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시작된 대남 대화공세에 북한의 각계가 대부분 나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강명철 조그련 위원장의 담화를 보도했다.

강명철 위원장은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은 우리의 대범하고 진정어린 호소를 깊이 음미해보지도 않은채 무작정 거부하는 온당치 못한 처사를 그만두고 북과 남이 함께 손잡고 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데서 큰 걸음을 내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남조선과 해외동포 그리스도교인들은 숭고한 애국애족의 일념으로 일관된 경애하는 원수님의 조국통일노선을 지지하고 온 민족이 일일천추로 바라는 조국통일성업에 적극 떨쳐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 통일을 바라는 그리스도교 국제기구들과 세계 여러 나라 그리스도교 단체들이 조선의 통일을 위한 지지와 연대성을 보내줄 것"을 기대했다.

지금까지 북한은 지난 달 21일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시작으로, 원동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장,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최진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의장,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종혁 조국통일연구원 원장, 강련학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장, 주영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장,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차승수 조선기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정순 조선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지영 조선카톨릭교협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명길 조선농업근로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수린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안동춘 조선문학예술촐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각각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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