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 대화압박이 계속 되고 있다. 이번에는 최진수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 의장,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나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최진수 범민련 북측본부 의장,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의 담화를 각각 보도했다.

최진수 의장은 담화에서 "범민련은 민족대단결의 기치아래 지난 수십년간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방해책동속에서도 굴함없이 투쟁하여 북과 남, 해외의 애국역량을 망라하는 범민족적인 통일애국단체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였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 위업이며 조국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은 우리 민족의 주체적 역량"이라며 조국통일 3대원칙과 6.15, 10.4남북공동선언 등의 이행과 연방제 통일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많은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하루빨리 분열의 장벽을 허물고 조국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려는 온 민족의 강렬한 지향은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대 위원장은 담화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당 7차대회 사업총화보고 지지의사를 밝히며, "통일을 지향하는 남조선의 각 정당, 단체, 각계 인사들과 접촉과 내왕, 연대연합을 실현하여 화해와 단합의 폭을 넓혀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내외분열주의세력의 악랄한 방해책동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겠다"며 "해내외의 전체 통일애국역량과 굳게 손잡고 천하제일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국방위원회 공개서한을 시작으로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원동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 김완수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위원장 등이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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