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7차대회를 하루 앞두고 5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 맹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평통 서기국 보도 제1105호를 보도했다. 보도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29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과 이임차 만난 내용을 문제삼았다.

보도는 "한마디로 미국상전에게 매달려 반공화국 제재와 압박을 계속 유지해보려는 대결악녀의 너절한 청탁놀음외에 다른 무엇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당시 박 대통령은 "지속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상황을 비핵화와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을 다질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핵억제력강화와 강성국가건설의 길로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 우리 공화국의 드높은 기세에 질겁한 정신병자의 얼빠진 넋두리이며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이 체질화된 반통일악녀의 역겨운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천하바보', '산송장의 푼수없는 추태' 등으로 박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조국통일3대헌장과 역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통일의 초석을 놓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황하고 가소로운 체제통일 개꿈은 오래지 않아 박근혜역도X의 숨통을 끊어버리는 비수가 될 것"이라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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