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7) 씨가 북한에서의 억류 기록을 담은 책을 펴냈다. 

그는 2012년 11월 ‘반공화국 적대행위’ 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돼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고 2년 간의 수감 생활 끝에 2014년 11월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의 방북 계기에 매튜 토드 밀러와 함께 석방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선교사이자 워싱턴주에 사는 세 아이의 아버지인 배 씨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북한 노동교화소에서의 생활을 담은 ‘비망록(Not Forgotten) : 북한 수감생활의 진짜 이야기’를 출간했다. 3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 책은 배 씨가 북한에서 목격한 일들을 연대기 형식으로 담고 있다. 선교사답게 ‘희망 대 절망’,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신다는 희망’을 주제로 한 종교적 이야기 구조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이 책은 또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시민의 생존기”라고 평가했다. 그간 북한에 억류된 미국 시민은 12명이며, 아직도 두 명이 북한에 남아 있다. 각각 노동교화형 15년,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오토 웜비어, 김동철 씨가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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