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 석방 교섭차 방북한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친서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CNN>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오바마 친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보내는 것으로, 클래퍼 국장을 "그(오바마)의 개인적 특사"로 표현하고 있다. 친서는 짧지만 핵심을 담았다. 미 고위당국자는 클래퍼 국장이 이번 방북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지난달 제프리 파울에서 시작해 이번 두 미국인 석방까지 약 한달 간의 석방과정에서 중국 측의 측면 지원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클래퍼 국장의 방북은 2주 전에 북한이 '각료급 인사(Cabinet-level official)'의 방북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클래퍼 국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예정됐던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그는 북한측으로부터 '다른 현안들'에 대해 들을 준비가 돼 있었으나, 주된 임무는 두 미국인 석방이었고 그에 따른 대가는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신임 법무장관을 지명하는 회견에서 힘든 임무를 수행한 클래퍼 국장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들(케네스 배와 매튜 밀러)와 가족에게 멋진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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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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