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의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 13명 집단입국자 가족면담 요구에 정부가 "수용 못한다"고 일축했다.

통일부는 21일 입장을 발표, "북한이 북적 중앙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들의 가족 대면을 요구한 것은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그리고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의 집단 귀순은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대로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라고 수용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가족들을 판문점이나 서울로 보낼 것이라며, 이를 거부하면 남측이 유인납치를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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