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공군의 대규모 맥스썬더 훈련이 지난 15일 시작, 29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사진은 미7공군사령관 테런스 오셔너시 중장이 한국 공군의 FA-50 전투기(선두기)를, 공군작전사령관 이왕근 중장이 미공군의 F-16전투기(앞에서 세번째)를 탑승해 공중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장면. [사진제공-공군]

한국과 미국 공군이 전투기 1백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맥스썬더 훈련을 지난 1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 공군, 육군, 해병, 해군 전력들과 장병들이 대한민국 공군과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맥스썬더 훈련을 4월 15일부터 29일까지 군산 비행장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미 7공군 F-16 전투기, 제12해병비행 전대 소속 F-18 전폭기, 제138 미 해군 전자공격대대 EA-18G 전자전기 등이 1백대 이상의 전투기가 투입됐으며, 미 병력 1천 2백명이 참가하고 있다.

한국 측에서는 6백여 명의 병력과 KF-16, F-15KM F-5E, F-4E 전투기와 FA-50 공격기, KA-1전술통제기, UH-60헬기, C-130, CN-235 수송기 등이 동원됐다.

▲ 한.미 맥스썬더 훈련 모습. [사진제공-공군]

특히, 이번 훈련에서 테런스 오셔너시 미 7공군사령관과 이왕근 공군작전사령관은 교차지휘비행을 실시, 오셔너시 사령관이 처음으로 FA-50에 탑승했고, 이왕근 사령관은 미 F-16 전투기에 탑승했다.

오셔너시 사령관은 "맥스썬더는 수준 높은 훈련으로 유사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위해 태평양 지역에서 전개해 오는 대규모 전력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방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근 사령관도 "한.미 공군은 이번 대규모 항공전역 훈련 맥스썬더를 통해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발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제압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맥스썬더 훈련은 한.미간 작전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훈련으로 주한미군사령부는 "현 상황과 무관하게 계획되어 실시되고 있다"고 5차 북핵실험 상황과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