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군 국산전투기 FA-50(아래)과 미 해병대 FA-18C 전투기 연합비행훈련이 5일 실시됐다. [사진제공-공군]

공군의 국산전투기 FA-50이 미 해병대와 5일 연합비행훈련을 실시했다.

공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군 제16전투비행단 FA-50 전투기와 미 해병 1항공단 제12비행전대 FA-18C 전투기가 연합비행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제16전투비행단 전방작전기지(FOB)로 사용하는 12전대가 전개훈련을 진행하는 가운데, 양측 전력이 연합비행 훈련을 통해 공중전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FA-50 전투기와 FA-18C 전투기가 상대방을 격추시키는 공대공 요격훈련을 진행됐으며, 공중에서 적기를 탐지, 식별, 요격하기 위한 실전적인 전술기동을 펼쳤다. 

훈련에 참가한 프레드릭 갤럽 미 조종사는 "한국 기술로 개발한 FA-50의 우수한 성능과 조종사의 뛰어난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합비행을 통해 양군의 연합작전조종사의 전투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재호 제16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조종사들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은 물론 유사시 함께 출격해야 하는 동맹군으로서 양군의 우호증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훈련을 통해 얻은 전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확고한 영공방위 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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