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해군이 28일 군사교류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일본 해상자위대막료장(해군참모총장)의 방한은 6년만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는 28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고위급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해군참모총장과 일본 해상자위대막료장은 이번 회담에서 군사 교류 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고위급 회담에는 한국측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일본측 다케이 도모히사(武居智久) 해상막료장이 마주한다.
양국은 회담에서 고위급 인사교류를 강화하고 수색구조훈련(SAREX)과 대해적작전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다케이 막료장은 해군 부대를 방문하고 한민구 국방장관, 이순진 합참의장을 예방할 계획이며, 일본 해상막료장의 방한은 2010년 4월 천안함 희생자 영결식 참석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은 지역 및 세계에서의 많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는 인식에서 인적교류, 부대간 교류, 교육.연구 교류 등 국방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회담도 그에 따른 것으로 대북제재 관련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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