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남과 북이 모두 리우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이 열린 7일, 한국은 중국에, 북한은 호주에 각각 패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중국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반드시 중국을 이겨야만 본선행의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한국은 전반 43분 뼈아픈 선제골을 허용했다.

북한도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1-2로 패했다. 호주가 전반 18분에 선제골을 넣었고, 북한이 후반 33분 동점골을 넣었으나 호주가 후반 39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한국은 2무 2패(승점 2), 북한은 1승 2무 1패(승점 5)를 기록해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우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4차전이 끝난 현재 호주 4승(12점), 중국 3승 1무(10점), 일본 1승 1무 2패(4점) 그리고 베트남은 4패(0점)를 기록 중이다.

6개국이 출전한 이번 리우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는 풀리그를 거쳐 상위 2개국에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기에,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사실상 호주와 중국으로 본선행이 결정 났다.

오는 9일 한국은 베트남과, 북한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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