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3차전인 4일, 북한은 베트남에 1-0으로 이겼으나, 한국은 호주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북한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불씨를 살렸으나, 한국은 불투명해졌다.

북한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전에서 전원 수비로 나선 베트남에 공세를 퍼부었지만 전반전을 0-0으로 비기고 후반전 들어서도 좀처럼 골을 못 넣다가 후반 44분 주효심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만들어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북한은 베트남을 꺾고 이번 대회 첫 승리를 따내 1승2무(승점5)를 기록했다.

한국은 초반전에 무너졌다.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다움에서 열린 호주전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2무 1패, 승점 2점에 머물며 리우 올림픽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오는 7일 한국은 중국과, 북한은 호주와 각각 4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리우 올림픽 최종 예선전에는 남북을 비롯, 일본, 호주,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이 출전하며, 풀리그를 거쳐 상위 2개국에만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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