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당국이 지난 7일 발사된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호' 위성덮개(페어링)을 수거, 9일 공개했다.
국방부는 이날 수거된 '광명성호' 페어링을 공개했다. 수거된 페어링은 총 길이 1,950mm, 둘레 1,250mm이다.
군 당국은 지난 7일 오후 1시 45분경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해군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이 '광명성호' 페어링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페어링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약 2시간 만인 오전 11시 23분경 잔해 수색작업을 하던 해군 링스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북한이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페어링 낙하예상 지역은 33°16′N 124°11′E, 33°16′N 125°09′E, 32°22′N 124°11′E, 32°21′N 125°08′E를 연결한 곳으로, 제주도 서쪽 약 94㎞ 지점의 해상으로 가로 88㎞ 세로 99㎞의 사각형 해역이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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