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앙과 지방 간 위생방역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를 구축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위생방역사업을 개선강화하는데 큰 힘을 넣고 있다"며 "최근 보건부문에서는 중앙과 지방의 위생방역기관들사이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를 확립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실시간 감시통보체계는 중앙과 지방 위생방역기관이 정보기술을 활용해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감시 및 통보해 예방대책을 구축하는 예방경보체계이다. 통보시간은 몇 분으로 단축됐다고 한다.

현재 각 도 위생방역소와 항구, 비행장, 국경위생초소 등 전국적으로 실시간 감시통보체계가 구축됐으며, 위생방역부문 일꾼들에 대한 기술강습과 각 지역 질병발생지표 등에 대한 학습이 진행됐다.

통신은 "실시간 감시통보체계의 확립은 조선노동당의 예방의학적 방침관철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지금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과 중앙위생방역소에서는 세계적인 전염병발생실시간감시 및 역학분석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이 사업에 달라붙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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