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조선인총연합회(총련) 동포 1차 고향방문단(단장 박재로.77) 일행은 5박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전 일본으로 돌아갔다.

방문단은 `출발 성명`을 통해 `역사적인 남북공동선언과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의 합의에 따라 처음 실현된 총련동포들의 고향방문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기여하는데서 좋은 열매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우리들은 남북공동선언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나설때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 위업은 가까운 앞날에 반드시 실현되고야 말 것임을 굳게 확신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도착한 방문단은 23일 귀향, 주말을 보내고 25일 저녁 귀경한 뒤 26일 하루 창덕궁(비원)과 롯데월드를 관람했으며 저녁에는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 주최하는 환송 만찬에 참석했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오전 숙소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가족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으며 오전 10시 50분 대한항공 편으로 떠났다. (연합/200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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