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이 최신예전차인 K-2흑표전차 등을 동원해 18일 남항강에서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육군]

육군이 최신예 전차인 K-2흑표전차 등을 동원해 18일 남한강에서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지난 15일에 시작, 오는 23일까지 양평과 충북 충주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육군은 이날 제20기계화보병사단의 도하훈련을 공개했다. 이번 훈련은 혹한기 전술훈련 일환으로 기계화부대의 기동성 보장 및 장애물 극복 능력 배양을 주목적으로 한다.

이번 훈련에는 K-2흑표전차와 K1A1 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등 30여대가 도하장비 없이 약 250m 폭의 남한강을 건넜다.

K-2 흑표전차 등이 남한강 건너편에 교두보를 확보하자 공병부대 교량가설단정이 물에 들어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도하장비인 '리본교'를 펼쳤고, 약 1시간 만에 170m 길이의 부교를 완성했다.

이어 2백여 대의 전투장비가 부교를 이용해 강을 건넜으며, 상공에서는 AH-1S 코브라 공격헬기가 엄호했다.

도하작전을 마친 K-2 흑표전차는 화염을 뿜고 가상 적진을 향해 돌진했으며, K-21 보병전투차량은 적진 근처로 접근해 병력을 펼치고 적을 무력화한 다음 적진을 점령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 도섭작전을 진행 중인 K-2흑표전차. [사진제공-육군]

훈련에 참가한 K-2 흑표전차 소대장 장진현 중위는 "우리 부대원 모두는 육군 최신예 전차를 운용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며,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K-2흑표전차가 악조건 하에서도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육군은 "동계기간 동안 부대별로 혹한기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유사시 투입될 거점에서 실시하는 진지방어 전투사격, 포병사격 등 사격훈련을 평일은 물론, 휴일·야간에도 부단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연막이 터지는 가운데 K-2흑표전차가 도섭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 K-2흑표전차가 연막차장하 도섭작전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 K-21 보병전투장갑차에서 전투병들이 하차후 기동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 도섭작전을 진행 중인 K-2 흑표전차.  [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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