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이 13일 발견됐다. 전단에는 대북확성기방송 중단 촉구를 담고 있다. [사진제공-합참]

북한군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이 발견됐다. 전단에는 대북확성기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군 당국은 이에 맞서 대북전단살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은 13일 "오늘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북한군 전단이 발견됐다"며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북한군이 북측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한 것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서울숲 인근에서 전단 1천여 장이 발견됐으며, 경찰도 서울과 의정부, 동두천, 파주, 양평 등지에서 해당 전단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발견된 전단. [사진제공-합참]

이번에 발견된 전단은 가로 12cm, 세로 4.5cm로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하여 북남관계 악화시킨 박근혜 패당 미친개 잡듯 때려잡자',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북도발로 자기 안전을 위태롭게하는 바보짓을 더이상 하지 말라!', '전쟁의 도화선에 불다는 대북심리전 방송재개 당장 그만두라'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북한군이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이 발견됨에 따라, 군 당국은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에 이어 대북전단살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전단작전을 시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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