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오는 2016년 북핵과 대량살상무기(WMD) 등을 포함한 다양한 도발을 억제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8.25합의'는 남북 군사관계 주도권 확보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14일 오전 한민구 국방장관 주관으로 주요지휘관과 국방부 직할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국방부는 오는 2016년 주요 업무계획으로 "굳건한 대비태세를 유지하여 핵.WMD 위협을 포함한 북한의 다양한 도발을 억제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방부.합참의 노력을 통합하여 북 핵실험.장거리 미사일 발사 억제.대응태세를 유지하고, 동시다발.복합테러에 대비하여 대테러 작전부대의 권역별 통합운용태세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력한 한.미 연합 억제력과 방어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한미군 순환배치 전력의 전개 여건을 보장하고, 한.미 협의체를 통한 협력과 정책공조를 강화하고 한.미 연합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건에 기초한 적작권 전환은 중장기 추진계획을 연도별 로드맵으로 구체화하고, 부대.기관별 종합 추진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미래 전쟁수행개념을 정립하고, 창조국방 추진체계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8.25합의'와 관련해, "국민이 신뢰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였다"며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여 남북 군사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