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공병부대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육군]

한.미 공병부대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육군 6공병여단, 미 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참가했다.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은 지뢰 및 복합장애물지대 개척 등 '기동지원 훈련'과 문.부교 구축 및 운용 등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1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기동지원 훈련'은 경기도 북부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육군 6공병여단 예하 1개 중대와 미 1기갑대대 및 8공병중대가 참가, 장애물 제거 및 끊어진 교량 연결 등으로 진행됐다.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은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한.미 장병 260여 명이 참가하고 한국군 시누크(CH-47)와 공격헬기, 미군 에이브람스(M1) 전차, 장갑차, 험비 등 1백여 대 장비가 투입됐다.

특히, 10일 실시된 도하훈련은 전면전 상황에서 아군이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 문교를 이용해 차량과 전차의 도하를 지원하고 부교를 구축해 후속부대의 기동을 지원하는 종합 정밀 도하작전으로 진행됐다.

▲ 미국 에이브람스 전차가 부교를 건너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 [사진제공-육군]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10월 한.미 협조회의, 훈련 합의각서 체결, 상호 장비 운용방법 소개, 훈련 예행연습 등이 이루어졌으며, 육군은 "한․미 상호 간의 공병 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신속한 연합공병 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철기 6공병여단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장병들이 양국 간 장비의 특성을 이해하고 절차를 숙달하여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군이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공병부대의 지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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