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병부대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육군 6공병여단, 미 2사단 기갑 및 공병부대가 참가했다.
경기도 연천군 일대에서 진행된 훈련은 지뢰 및 복합장애물지대 개척 등 '기동지원 훈련'과 문.부교 구축 및 운용 등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으로 나뉘어 실시됐다.
1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기동지원 훈련'은 경기도 북부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육군 6공병여단 예하 1개 중대와 미 1기갑대대 및 8공병중대가 참가, 장애물 제거 및 끊어진 교량 연결 등으로 진행됐다.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공격작전 간 도하지원 훈련'은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일대 도하훈련장에서 한.미 장병 260여 명이 참가하고 한국군 시누크(CH-47)와 공격헬기, 미군 에이브람스(M1) 전차, 장갑차, 험비 등 1백여 대 장비가 투입됐다.
특히, 10일 실시된 도하훈련은 전면전 상황에서 아군이 공격하는 상황을 가정, 문교를 이용해 차량과 전차의 도하를 지원하고 부교를 구축해 후속부대의 기동을 지원하는 종합 정밀 도하작전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10월 한.미 협조회의, 훈련 합의각서 체결, 상호 장비 운용방법 소개, 훈련 예행연습 등이 이루어졌으며, 육군은 "한․미 상호 간의 공병 장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 신속한 연합공병 지원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철기 6공병여단장은 "이번 훈련은 한.미 장병들이 양국 간 장비의 특성을 이해하고 절차를 숙달하여 운용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군이 상호간의 의사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공병부대의 지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