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남북교류협력이 지난해에 비해서는 늘어났으나 지난달 15일 북측 개성지역에서 만월대 유물·유적에 대한 전시회가 마무리된 이후 감소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연초에는 당해 연도 총화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등을 위해 관례적으로 방북이나 접촉이 줄어드는 추세.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지난달 18건에 450여명, 12월 들어 9일까지 12건에 70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남북교류협력 사업건수와 방북인원이 늘었으며, 주로 종교분야 행사 개최와 내년 사업계획 협의 중심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10월에는 30여건에 880여명이 방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11월에 7건에 90명(경제 2건 35명, 사회문화 4건 48명, 인도지원 1건 7명), 12월에 7건에 42명(경제1건 4명, 사회문화 6건 38명, 인도지원 없음)이 방북했다.

지난달 초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방북단 145명이 금강산에서 남북 종교인 모임을 가진 바 있고 이달 초순에는 천주교주교회의 주교단을 비롯한 17명이 평양을 방문해 장충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바 있다.

KCRP 방북단의 금강산 종교인 모임 이후 천도교 등에서도 후속 접촉이 있었으며, 대북 지원사업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방북과 여성단체 및 체육관련 행사를 위한 접촉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물자지원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달 말 마무리되었으며, 연말까지 대북 영농기술지원 관련 현장 모니터링 및 사업협의 1건 외에 예정된 다른 사업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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