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과 26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민족음식전시회. 당시 지방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고 북한 매체가 30일 보도했다. [자료사진-통일뉴스]

지난 25일과 26일에 열린 북한 전국민족음식전시회에서 양강도 산갓김치, 강원도 감묵, 황해남도 재령찰떡 등 지방음식에 이목이 집중됐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조히국 '조선요리협회' 서기장은 "이번 전시회에는 예로부터 조선인민이 널리 이용해온 각 지방 토배기 요리들을 사람들의 구미에 맞게 만들어놓은 여러가지 요리들이 많이 출품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눈길을 끈 음식은 양강도 산갓김치, 귀밀떡 등으로 "양강도 사람들은 고산지대에서만 자라는 산갓으로 만든 김치에 언감자국수를 말아먹는 것을 별맛으로 여기고 있으며 명절때에는 귀한 손님이 오면 삼수, 갑산, 백암일대 등에서 나온 귀밀로 떡을 만들어 대접하곤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강원도 감묵, 금강약돌불고기, 함경북도 칠보산송이버섯찜, 화대다시마튀김, 자강도 돌버섯볶음, 고비볶음, 황해남도 재령찰떡, 굴김치밥, 남포시 대합냉채, 소라냉채 등도 선보였다.

통신은 "민족의 향취를 짙게 풍기는 지방특산음식들은 우수한 민족요리전통을 고수하고 조선인민의 식생활수준을 보다 다양하게 하는데 이바지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