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 당국회담 실무접촉 1차 전체회의 마쳐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전체회의가 26일 낮 12시 50분부터 오후 2시 20분까지 90분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양측은 첫 발언을 통해서 당국회담의 형식, 대표단 구성, 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 그리고 의제 등에 대해서 각 측에 서로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오후 4시 현재까지 전체회의 외에 수석대표 회의는 별도로 없었으며, 남북은 서로의 입장을 검토한 이후 접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당국자는 이날 협상 분위기에 대해 “당국회담의 실무문제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양측은 서로의 입장을 개진하고 관련 토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2신> 당국회담 실무접촉 전체회의 시작

▲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전체회의가 26일 낮 12시 50분께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남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 왼쪽 북측 단장인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사진제공-통일부]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전체회의가 26일 낮 12시 50분부터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됐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통신선로 개설 등 실무적 문제로 2시간 20분여 지체된 뒤 열렸다.

(추가-15:31)

<1신> 당국회담 실무접촉, 통신선로 등 기술적 문제로 지연

26일 오전 10시 30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이 현지 통신선로 개설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통일부는 26일 오전 11시께 “북측 지역에서 개최하다보니 통신선로 개설 문제 등 현지 기술적인 문제로 회담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 7월 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된 남북 당국간 접촉에서도 똑같은 문제로 1시간 50분 가량 회담이 지연된 사례가 있었다고 통일부는 덧붙였다.

당국회담의 의제와 형식, 일시, 장소 등 실무적인 여러 문제를 다루게 될 이번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서 김기웅 남북회담본부장을 수석대표로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이, 북측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단장으로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이 참석한다.

앞서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서울시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으며,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대표단이 출발한 직후 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8·25 합의'의 모멘텀을 살려나갈 수 있도록 회담(실무접촉)에 임하겠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회담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본부장도 "(지난 8월) 고위당국자접촉에서 합의했던 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실무접촉을 위해 정부는 지난 9월 21일과 9월 24일, 10월 30일 세 차례에 걸쳐 북측에 예비접촉을 제의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으며, 지난 11월 20일 북측이 전격적으로 실무접촉을 제의해 온데 대해 당일 동의 의사를 통보함으로써 성사됐다.

남북은 지난 8월 25일 43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공동보도문을 발표, 제1항에 “남과 북은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당국 회담을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실무 접촉 결과 서울 또는 평양에서 장관급 회담 개최가 결정되면 지난 2007년 2월과 5월 평양과 서울에서 진행된 제20차 및 21차 남북장관급 회담 이후 8년만의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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