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일부터 남, 북한의 일간신문이 판문점을 통해 서로 교환된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崔學來)와 정부는 26일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북측과 남북신문발송에 관한 실무접촉 회의를 열고 남한과 북한에서 각각 발행되는 신문을 서로 교환키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남측은 10개 중앙일간지와 4개 경제지 5부씩 70부, 북측은 로동신문과 민주조선 35부씩 70부를 매일 판문점을 통해 전달하게 된다.

일간신문 교환은 지난 8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한 남측 언론사 사장단을 만난 자리에서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남북 양측은 또 지방지와 주간지, 월간지 등의 교환문제도 향후 남북 교류 발전추이를 지켜봐가면서 분야별로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200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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