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국방장관 회담이 오는 20일 경 서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일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만나는 것은 약 5년만이다.
국방부는 13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 회담 세부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서울에서 열릴 경우, 지난 2011년 1월 기타자와 도시미 방위상 방한 이후 약 5년만이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최근 일본의 자위대 한반도 진출 논란이 일고 있는 안보법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참석차 방한한 일본 하라다 겐지 방위성 정무관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지난 2일 만나 한.일 국방장관 회담 개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당시 하라다 정무관은 나카타니 방위상의 방한 의사를 전달했으며, 양국은 국방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장관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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