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적십자사가 5일 오후 판문점에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 [사진제공-통일부]

남북 적십자는 5일 상대측에서 생사 확인을 거친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의 명단을 교환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당초 예정대로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 교환은 12시에서 1시 사이에 진행하기로 잠정 결정됐다고 밝혔다.

생사학인 회보서 교환은 대한적십자사(한적)와 북측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지난달 15일 판문점에서 교환한 남측 250명, 북측 200명 상봉 대상자의 생사 확인 작업을 마치고 이날 결과를 서로 건네받는 것.

양측은 이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사흘간 상봉의사와 건강상태 등을 점검한 뒤 각 100명씩을 최종 상봉 대상자로 확정, 8일 판문점에서 명단을 주고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달 8일 남북 실무접촉에서 합의한 올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일정은 현재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봉준비를 위한 금강산 시설 개보수도 14일까지 완료를 목표로 별 문제없이 진행 중이다.

정 대변인은 “어제 10월 4일 금강산으로 시설 보수팀이 다시 들어갔다. 북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상봉 대상자로 선정된 남북 이산가족들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1차 상봉행사를 가진 후 23일 하루는 쉬고 24일부터 26일까지 2차 방문단이 금강산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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