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기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2일 오전 백승주 국방차관과 하라다 겐지 일본 방위성 정무관이 조찬협의를 갖고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일본 안보법제 정비동향, 나카타니 일본 방위대신 방한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 차관은 "이번에 통과된 안보법제는 동북아 안보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역내 국가간 선린 우호관계와 지역 평화.안정에 도움이 되며 주변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투명성있게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하라다 정무관은 나카타니 방위대신의 방한 의사를 전달했으며, 양국은 국방외교 일정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장관회담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백 차관은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참석차 방한한 마이밍 중국 총참모장 조리와 지난달 30일 대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는 한중 양국의 공동이익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밖에도 이고르 돌고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유럽통합차관, 찰스 안지나 우간다 국방차관 등과 만났으며, 오는 12일 니콜라이 판코프 러시아 국방차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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