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핵을 고집하는 한 고립은 깊어질 뿐이며 경제발전의 길도 결코 열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6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해 경축사를 통해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무기 개발을 하고 있고, 국제사회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북핵포기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길은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으로 이뤄내게 될 것"이라며 "북한은 도발과 대결로는 얻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발전, 통일을 위한 길에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북한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위태롭게 만들고, 세계 평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핵 개발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을 고집하는 한, 고립은 깊어질 뿐이며 경제발전의 길도 결코 열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나온다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경제 재건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우리와 국제사회가 내미는 협력의 손길을 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 지뢰폭발사고를 언급하며 '애국심'을 강조하면서 "이번 8·25 남북합의도 바로 장병 여러분과 우리 국민들께서 하나가 되어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국군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루이자,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주역"이라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군, 창조적 혁신으로 통일시대를 주도하는 ‘정예화된 선진강군’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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