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오는 23일 서울에서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Korea-Us Integrated Defence Dialogue)를 연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4차 핵 실험을 암시한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나승용 국방부 공보담당관은 17일 "한·미 국방부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번에는 서울 국방부에서 '제8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에이브러햄 덴마크 동아시아부차관보, 엘라인 번 핵.미사일 방어부차관보가 각각 대표로 마주한다.
제8차 KIDD 회의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및 도발 억제와 공동대응을 위한 정책공조, △한.미 억제전략위원회(DSC) 출범에 따른 운영계획 및 '4D 작전개념' 이행지침, △'조건에 의한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등이 다뤄진다.
또한,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제47차 한.미 안보협의회(SCM)의 주요 의제와 향후 추진일정도 협의할 예정이다.
KIDD는 2011년 고위급회의와 본회의로 구성해 신설됐으며, 본회의에는 '안보정책구상회의(SPI)', '한미억제전략위원회(DCC)', '전략동맹공동실무단(SAWG)'로 구성된다.
이 중 DSC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와 미사일대응능력위언회(CMCC)를 통합한 협의체로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7차 KIDD 회의에서 공식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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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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