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적십자는 15일 오후 판문점에서 '2015 추석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필요한 양측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사진제공-통일부]

남북 적십자는 15일 오후 판문점에서 ‘2015 추석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에 필요한 양측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대한적십자사(한적)와 북측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북적)는 지난 8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에서 합의한 일정에 따라 이날 판문점에서 남북 양측이 각각 250명과 200명으로 압축한 이산가족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했다.

이번에 한적에서 북측에 생사확인 의뢰서를 보낸 250명은 지난 8일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 다음날인 9일 1차 선정한 후보자 500명 가운데 건강상태와 상봉의사 확인 등을 거쳐 뽑은 2차 후보자들이며, 이들 중 50명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등 특수이산가족에 해당한다.

남북은 다음달 5일까지 이번에 의뢰한 생사확인에 대한 회보서를 서로 보내고 8일까지 최종 명단 100명씩을 교환할 예정이다.

정부와 적십자사는 북측으로부터 전달받은 생사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에 대해 지자체와 경찰청 의 협조를 받아 국내에 흩어진 이산가족들을 찾아 회보서를 작성하며, 북측이 보내온 생사확인 의뢰자 명단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reunion.unikorea.go.kr)과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www.redcro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차 이산가족 상봉단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을 다녀온 후 23일 하루는 쉬고 24일부터 26일까지 2차 방문단이 상봉행사를 갖는다.

그러나 이산가족 상봉에 앞서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일을 즈음하여 인공위성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돼 이산가족 상봉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추가-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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