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남북 포사격 교전이 벌어진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3군 사령부를 방문,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3군 사령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추가도발도발에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장병과 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하는 북한의 그 어떤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가 없다"며 "어제 우리 군의 즉각 대응 사격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현장 지휘관 판단 하에 가차 없이, 단호하게,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바에 따라 평소의 원칙을 그대로 실행하였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도 선조치 후보고 원칙이 지켜져야 하며, 아울러 정신에서 먼저 승리해야 실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제 도발 이후에도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서 주민들의 보호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병기 비서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신원식 합참 차장, 장혁 국방비서관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