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가 전군 최초로 지난 15일부터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병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낙하산 송풍훈련을 받고 있는 탈북청소년들. [사진제공-육군]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가 전군 최초로 지난 15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병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육군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 통일의 주역이 될 탈북 청소년들이 북한에서 교육받은 주체사상과 우상화에 대한 허구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확립하여 대한민국의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탈북 청소년 대상 병영캠프를 밝혔다.

특히, 이번 병영체험은 통일부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지원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탈북 청소년 학교인 여명학교 학생 36명이 참가하고 있다.

▲ 탈북 청소년이 11.5m높이 모형탑 강하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이들은 11.5m 높이의 모형탑 강하훈련, 낙하산 송풍훈련, 야전취사 등을 체험하며 탈북인과의 토크콘서트, 파주 도라산 전망대 견학 등도 진행된다.

특전사 비호부대장인 강신화 준장은 "목숨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에 온 탈북 청소년들이 병영체험을 통해 한국군의 강인함과 우수성을 알고, 이제는 우리 국민으로서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 중 군 입영 대상자는 병역법에 따라 군 면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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