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경상북도 문경에서 열리는 제6회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15일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11개 종목에 출전하기로 하고 2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일 경기참가 신청이 최종 마감되는데, 이때 북측의 선수와 임원 명단을 정확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북측은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 (CISM, Conseil International du Sports Militaite) 조직위원회에 직접 참가 신청을 했으며, CISM이 이 사실을 문경대회 조직위에 통보했다.
이황규 사무총장은 북측 응원단의 입국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으며, 조직위에서는 지금까지 북측이 이 대회에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파견한 적은 없었으나 만약 참가 통보를 해 온다면 적절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지금까지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 다섯 차례 모두 참가했으며, 남자선수들은 최고 성적이 종합 5위, 여자선수들은 군사종목에서 2~3위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Military World Games 2015, Mungyeong KOREA)’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세계 130여 개국 선수단과 임원진 등 8,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북도 문경시를 비롯한 9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사전대회 개념으로 제61회 세계군인 육군5종 선수권대회가 열린 바 있다.
| 세계군인체육대회(MWG, Military World Games)는 유엔이 승인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에서 인정하는 국제대회로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이어 종합경기대회로는 세 번째 규모(134개 회원국).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 (CISM, Conseil International du Sports Militaite) 주관으로 4년마다 각국 현역 군인이 참가하기 때문에 ‘군인올림픽’으로 불린다. 199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제1회 대회가 열린 이후 제2회 크로아티아 자그레브(1999년), 제3회 이탈리아 카타니아(2003년), 제4회 인도 하이데라바드(2007년), 제5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2011년)에서 열렸다. 경기는 구기 5개, 개인 9개, 투기 5개 종목에 고공강하와 육·해·공군 5종 등 군사종목 5개를 합쳐 총 24개 종목에 걸쳐 치러진다, 대표적인 군사종목인 육군5종에는 200~300m 표준 소총사격, 500m 장애물 달리기, 50m 장애물 수영, 투척, 크로스컨트리가 경기종목으로 포함돼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