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장충식)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남산동 본사 강당에서 인선위원회를 열어 1차 생사 및 주소 확인 의뢰자 100명과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을 선발한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인선위원회는 2차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9,10월중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한 제1차 생사 및 주소확인 의뢰자 100명을 선정하고 오는 12월로 예정된 3차 이산가족 교환방문자 신청 마감일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선위원회는 지난 19일 1차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한 300명의 후보자 중 건강검진을 통해 나타난 결격자, 상봉 포기 의사를 밝힌 실향민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 중에서 200명을 컴퓨터로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범 서신교환 대상과 관련, `명확한 기준은 없으나 1,2차 방문단과 생존확인후 탈락자를 모으면 300명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에 대한 컴퓨터 지원은 현재 반출이 금지된 상황이라 크게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적은 오늘 선정된 2차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내달 3일 북한적십자회(위원장 장재언)에 전달하고 생사 및 주소 확인을 의뢰할 계획이다. (연합/200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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