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6일 판문점에서 한달 전 북측 지역으로 불법입북했던 마 모씨의 신병을 인수했다. [사진-통일부 제공]

정부는 26일 오전 10시 10분 경 판문점에서 지난 11월 말 북측 지역으로 불법입북했던 마 모(남, 52) 씨의 신병을 북측으로부터 인수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측이 제의한 대로 오늘 오전 10시 10분경에 판문점을 통해 우리 국민의 신병을 인수받았다"며, "이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국 경위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지난 24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지난달 말 북측으로 불법입국한 남측 주민을 26일 돌려 보내겠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이날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했다.

이에 정부는 24일 당일 북측으로부터 마 씨를 돌려보내겠다는 통보가 있었다고 확인하고 북측 제의대로 26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그의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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