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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바' 최종원 "마음을 탁 내려놓고 대화하라"경협.종교.시민단체, 5.24해제 1인시위 200일 기자회견
김치관 기자  |  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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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12  15: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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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종원 전 의원이 12일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품바 공연을 펼쳤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7년동안 고통스럽게 그 갖은 아픔을 잊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남북경협 기업인들을 너희들은 모르냐.”

서울 한복판 광화문 네거리에 거지 복장을 한 ‘품바’가 나타나 현 세태를 일갈했다. “옛날에 우리 조상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싸웠는디, 아, 요즘은 남과 북이 무엇이고 좌와 우가 어쩠고 경상도 전라도가 무슨 상관이여, 나라를 제대로 운영을 못 한께 개판된다 이 말이여.”

배우 최종원 전 의원은 ‘5.24조치 해제 촉구 릴레이 1인시위 200일 기념 경협.종교.시민단체 연대 기자회견’ 말미에 극단 ‘가가회의’와 함께 벌인 품바공연에서 “5.24조치니 뭐니 하는 거, 조치 조치 조치하지 말고, 남북 대화 대화 대화 하지 말고 마음을 탁 내려놓고 대화를 하라, 말을 하라 이 말이여”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 참가자들은 5.24조치 해제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유동호 남북경협기업인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정부는 시민사회 뿐 아니라 당국자 일각에서도 남북관계 경색이 장기화된 것을 반성하고 정책을 점검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것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전단살포나 애기봉 등탑 점등 등 상호 갈등을 격화시킬 수 있는 적대적 행동을 자제하는 것으로부터 대화의 환경을 조성하여 하루빨리 남북 고위급 회담을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결단해 남북대화 재개의 출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과 “5.24조치를 즉각 해제”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이 참여해 방북한 사실을 들며 “남북관계가 열리던 초창기부터 남북경협의 선두주자로 헌신하다 5.24조치로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피와 땀, 눈물은 철저히 외면한 채, 3개의 대기업에만 '5.24조치의 예외‘를 적용하는 특혜를 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단체 대표들. 오른쪽부터 이오영 남북경협포럼 이사장, 정익현 통일농사협동조합 이사장, 유동호 경협비대위 위원장, 신사환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청년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이들은 “우리 경제협력기업, 종교,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모아 지난 9월 24일부터 200일간 5.24조치 해제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해 왔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5.24조치의 실질적 해제를 위해 정당을 비롯한 각계와 협력하여 더욱 적극적인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구체적 수치를 제시하며 “5.24조치는 북에 대한 경제적, 군사적 제재 효과가 미약한 반면에 남한 경제와 기업에 대한 피해가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5.24조치의 해제가 없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전시용 정책이고 립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원혜영 의원은 “지난주 국회는 남북대화 제개를 촉구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 국회가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한 바 있다”며 “수명이 다한 5.24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정부 당국이 남북 교류협력에 나서야 한다. 정경분리를 제도화 하고 남북경협 손실을 보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싼타 복장도 등장했다. [사진 - 통일뉴스 류경완 통신원]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 조직분과위원장 이도균 씨에스글로벌 회장은 “개성공단에서 불과 300미터 밖에 안 떨어진 저희 현장을 못 가본 것도 5.24조치 이후니까 55개월째이다”며 “개성공단 123개 업체는 살리고 천여개 경협업체들만 죽이는 형평성에 절대 안 맞는 대량학살행위”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과보고를 한 정숙경 남북경협비대위 사무국장은 “내일이면 5.24조치 해제를 위한 1인 시위가 200일로 막을 내린다”며 “지금까지의 연대를 기반으로 해서 내년 1월 중에 출범식을 갖고 좀더 확장되고 영향력 있는 행사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종흥 금강산기업인협의회 회장, 한용문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등이 발언했으며, 이오영 남북경협포럼 이사장, 정익현 통일농사협동조합 이사장, 신사환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청년위원장 등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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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기(1)
새터벌 (kwryu6000) 2014-12-12 17:25:59
두 번째 사진, '촉구했다.'
밑에서 세 번째 문단,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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