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관계자들이 9일부터 11일까지 금강산 시설의 동파방지를 점검하기 위해 정부 승인을 받아 금강산 관광지구에 들어간다.

통일부는 8일 "현대아산이 동절기 금강산 시설물의 동파방지 작업을 위해 방북을 신청한데 대해 이를 오늘 승인했다"고 알렸다. 방북인원은 시설물 점검을 위한 기술인력등 실무자 4명.

통일부에 따르면, 현대아산측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금강산의 전반적인 시설을 점검하고, 온정각 등 일부시설에 대한 배관퇴수 작업을 진행한 후 복귀할 예정이다.

임병철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방북이 동절기 본격적인 추위에 대비한 점검 차원의 실무적 방북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방북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의 동절기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은 매년 이루어졌으며, 지난해에도 닷새간 6명의 기술진이 동파방지를 위해 방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