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L858기 사건 27주기를 앞두고 일본인 저널리스트 노다 미네오 씨와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은 2003년 11월 29일 양재동 시민의숲에서 열린 16주기 추모제에서 노다 미네오 씨가 연대사를 하고 있는 모습. 그는 2004년 6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금지 당했다. [자료사진 - 통일뉴스]

오는 29일이면 27주기를 맞는 KAL858기 사건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이다. KAL858기 가족회와 시민대책위는 이날 ‘진실과 희망’을 주제로 추모제를 가질 예정이며, 정부의 사건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당시 중동 근로자들과 승무원 등 115명을 태운 바그다드발 서울행 비행기, KAL858기가 사라진 것은 1987년 11월 29일.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2월 15일 KAL858기 폭파범으로 체포된 김현희 씨가 김포공항으로 압송된다.

김현희 씨는 폭파범으로 사형을 선고받고도 특별사면됐지만 이후 국가정보원의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발전위)는 이 사건을 대통령선거 등에 정치적으로 이용한 ‘무지개 공작’이 있었다고 실토했다.

KAL858기 사건 27주기 추모제를 앞두고 <통일뉴스>는 이 사건 발생 초기부터 심층취재를 통해 『파괴공작』을 저술한 일본인 저널리스트 노다 미네오씨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노다 씨는 KAL858기 사건에 의혹을 제기한 탓에 노무현 정부 시절이던 2004년 6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금지 당했고, 이후에도 한국땅에 발을 딛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로 이 사건이 현재진행형임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구체적 사례라 할 것이다. 

노다 씨는 서면인터뷰에서 “2014년 11월 29일 집회에 참가하고 싶다”면서 “그러나 사태의 흐름(경위)이 전술했다시피 여전히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오리무중’이다. 따라서 방한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KAL858기 시민대책위는 노다 씨의 입국금지 문제에 대한 법적 대응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김현희 씨가 2010년 일본을 방문한 사실에 대해서는 “그때 일본 정부는 그녀를 범죄자(예를 들어 위조된 여권사용 등)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온 정성을 다해 지나치게 후한 국빈 대접을 했다”며 “나는 이와 같은 일본 정부를 대단히 강하게 경멸한다. 그리고 동시에 마치 스타 배우처럼 일본 정부의 광고탑 역할을 한 김현희에 대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성토했다.

노다 씨는 “KAL858 사건은 동결된 그대로다. 역사의 어둠 속에 던져진 채로 있다”며 “김현희의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낱낱이 파헤치는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늘 가족회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근 일본에서 노다 미네오씨를 만나고 온 고성미 일본어 번역가 겸 사진작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서면인터뷰 전문이다.

“방한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이다”

▲ 최근 고성미 일본어 번역가 겸 사진작가가 일본에서 촬영한 노다 미네오 씨. [사진 - 고성미 사진작가]
□ 통일뉴스 : 노다 선생의 저서 『파괴공작』이 한국에서 발간된 뒤 벌써 10년 전에 한국 입국이 금지된 것으로 압니다. 국가정보원의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국정원발전위)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입국금지 해제를 위해 노력해 오셨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노다 미네오 : 나는 2004년 6월에 ‘아무런 이유 없이’ 한국 입국금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그 후 도쿄의 한국대사관과 영사관에 ‘이유 없는 입국금지 조치’를 당장 거두어 줄 것을 몇 번이고 강하게 요청해왔고, ‘과거사건 진실 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에도 호소하였으며 한국의 국회의원들에게도 이 문제를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한국의 친구와 지인들에게도 ‘나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해제를 실현하기 위한 도움’을 부탁하기도 하고 또한 ‘도대체 한국 정부가 왜 나에게 이런 조치를 내렸는지’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기도 하였습니다.

나는 한국의 출입국관리법 제11조항(입국금지조항) 등에 전혀 해당되지 않습니다. 한국은 물론이려니와 일본에서도 범죄 경력이 없습니다. 입국금지 조치를 당하기 전까지 여러 번 취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있을 때는 물론이려니와 입출국시에도 문제를 일으킨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2004년 6월 인천공항에서 처음으로 입국을 거절당했을 때 그들은 나에게 “당신은 문제가 많은 사람이다”, “당신은 한국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뿐 구체적인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나는 한국 입국 문제에 관해서 본국(한국)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재일한국대사관 영사로부터 “우리가 당신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정부 입장에서 보았을 때 ‘당신이 좋지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답변은 이것뿐입니다. 나로서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을 할 수 없습니다”라는 회답을 받았습니다. 이때도 역시 구체적인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결국 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국금지 조치는 철두철미하게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나는 이 문제를 승복할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근 몇 해 동안은 입국 신청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늘’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상의 경위와 관련해서 딱 한마디만 덧붙이고자 합니다.
한국의 현 박근혜 정부는 이전의 정부보다 민주적입니까!
아무튼 나는 이 문제로 인해서 취재와 발언 등 저널리스트로서의 언론활동에 심각한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나 개인의 문제일 뿐 아니라, ‘당연한 자유가 보장되어야 할 언론 활동’에 대한 지극히 불합리한 처사, 다시 말해 어리석기 짝이 없는 언론탄압이라는 것을 절감합니다.

□ 통일뉴스 : 2004년 첫 입국거부 상황은 어떠했고, 그 이후 시도 상황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오는 29일 열리는 KAL858기 사건 27주기 행사에 참석하고자 한다면 오실 수 있는 상황입니까?

■ 노다 미네오 : 2014년 11월 29일 집회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태의 흐름(경위)이 전술했다시피 여전히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오리무중’입니다. 따라서 방한 계획을 세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2004년 6월 30일 입국을 거절당했던 현장 상황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나는, ‘KAL858 사건 진상 규명 시민대책위원회’가 한국의 국회도서관의 회의실에서 개최하는 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2004년 6월 30일 13시 55분발 KE704편으로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을 출발하여, 16시 20분경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 10분 후, 입국심사 카운터에 섰습니다. 컴퓨터 단말기를 쳐다보던 심사관의 얼굴색이 약간 변하더니 곧이어 나를 옆에 있는 특별실로 데려갔습니다.

그 후, 30분간 그곳에 있었으며(감시관의 감시 아래), 입국금지라는 통고를 받았습니다. 나는 "입국 거부의 이유가 무엇인가, 지금까지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이와 같은 일은 처음이다“라며 계속 항의하면서 갑작스러운 입국거부의 이유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몇몇 공항 관계자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컴퓨터 입국 불허가 명단에 당신의 이름이 있다. 따라서 입국할 수 없다.”
“당신은 (한국 정부 입장에서 볼 때) 문제 인물이다.”
“입국 거부의 이유는 당신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다.”
“자세한 설명을 해줄 필요가 없다.”

그리고 곧 공항 관계자들이 “18시 40분발 나리타행 KE705편이 있으므로 일본으로 돌아가라”라고 말하기에 내가 항의하고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KE705편의 탑승수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KE705편이 출발하기까지 1시간 30분 동안 나는 덩치 큰 남자의 감시를 받았습니다. 그는 나에게 “여권을 달라”며 강제로 가져가서는 출발 직전에야 비행기 탑승 입구에서 돌려주었습니다.

나는 어쩔 수없이 KE705편을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현희의 진술은 모순 투성이였다”

□ 통일뉴스 : 사건 초기 김현희 씨가 진술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세계 각지를 취재하신 것으로 압니다. 그 같은 활동을 하게 된 배경과 이유는 무엇입니까?

■ 노다 미네오 : KAL858사건은 처음부터 ‘대단히 이상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그것이 사고인지, 사건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재빨리 “이것은 테러이다”라고 규정지었으며, 또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라는 수사의 기본마저 완전히 무시하고 “북한의 범행”이라고 단정함과 동시에 한국과 일본의 언론을 그 방향으로 유도하였습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은 이상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나는 저널리스트의 입장에서, 무엇보다 ‘절대로 통상적이지 않은 이와 같은 추이’에 대해 당연히 의문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저널리스트로서 ‘국경’이 문제 되지는 않지만 KAL858 사태에 하치야 신이치, 하치야 마유미라는 일본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보고 어쨌거나 일본이 깊이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김현희라는 여성이 등장하여 증언하였는데 그 내용이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터무니없는 엉터리였습니다.

이와 같은 최초의 의문을 품고 취재를 하던 중 ‘믿기 어려운 사실’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나는 범행 현장을 직접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취재 결과는 나의 졸저 『파괴공작』에 서술되어 있습니다.

김현희의 진술은 모순 투성이였습니다. 게다가 이 진술의 대부분은 객관적인 사실과 완전히 달랐습니다. 당시 김현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모순과 의문은 안타깝게도 현재까지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 통일뉴스 : 『파괴공작』에 상세히 기술돼 있지만 핵심 의혹은 무엇이었습니까?

■ 노다 미네오 : 가장 큰 의문은 ‘누가? 어떤 방법으로 KAL858기를 소실했는가?’하는 점입니다.

나는 김현희의 증언을 검증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녀의 말대로라면 ‘KAL858기는 절대로 소실될 수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았습니다. 다시 말해, 김현희는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끝없는 거짓말을 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에서 또 하나의 중대한 의혹이 떠오릅니다. ‘그녀는 왜 거짓말을 계속해왔는지, 그리고 지금 왜 그 거짓말을 또다시 반복하는지?’ 진상을 알고 있는 것은 현상황에서는 ‘그녀 자신뿐’ 입니다.

□ 통일뉴스 : 국정원발전위는 2007년 10월 KAL858기 사건 조사 최종결과를 발표, 과거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의 수사발표 내용을 대체로 수용했습니다. 많은 의혹을 제기해온 입장에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노다 미네오 : 국정원발전위는 2006년의 중간발표에서도 그리고 2007년의 최종 발표에서도, 과학적인 검증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을 은폐한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수사 결과 발표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이것은 발표문을 한 번 읽어보면 곧 알게 되겠지만, 대단히 단편적이고 애매한 조작문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정보원(구 안기부)은 처음부터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가’라는 의문을 받아왔습니다. 이것은 즉 의심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자기 자신의 의혹을 조사해왔다는 말입니다. 이런 방법이라면, 초등학생들도 알 수 있겠지만, 절대로 진상을 알아낼 수 없을 것입니다.

국정원발전위는 왜 진상을 알고 있는 단 한 사람, 김현희를 철저하게 재조사하지 않았을까요?

□ 통일뉴스 : 국정원발전위 조사 결과 KAL858기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무지개공작’이 존재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노다 미네오 : ‘국정원이 궁지에 몰린 끝에 스스로 꼬리의 일부를 드러내고 말았군’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통일뉴스>가 ‘무지개 공작’에 관한 자료의 정보공개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공개된 자료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KAL858 사건의 진상은 어둠에 쌓여있다고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 나는 현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선거에 관한 의혹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권에 비판적인 특정 정당을 법에 반하면서까지 해산하려는 움직임을 허용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이와 같은 최근의 상황도 포함하여, 국가권력을 장악한 사람들, 또는 국가권력을 장악하려는 사람들이 일으킨 ‘대단히 많은 불가해 사건’을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제 3자가, 물론 국정원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다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무지개 공작 역시 당연히 그 조사대상에 포함됩니다.

무지개 공작의 전모 해명은 꼼짝없이 KAL858 사건의 전모 해명으로 연결되겠죠.

“KAL858 사건은 동결된 그대로다”

□ 통일뉴스 : 보수정권이 들어선 뒤 김현희 씨가 민주정부 시절 탄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공개활동에 나서 일본까지 다녀왔습니다. 김현희 씨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며, 특히 일본 방문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 노다 미네오 : 김현희는 대량살인에 관계된 사람으로서 대단히 극악한 범죄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다름 아닌 바로 그녀 자신이 인정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시 권력자는 자의적으로 즉 자기 마음대로 그녀를 특별사면시켜 버렸습니다. 그러나 김현희가 대량살인 관계자이며 어엿한 극악범죄자라는 사실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물론 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고 그것을 존중하고 보장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자타가 인정하는 극악범죄자인 김현희가 자신의 대죄를 속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까? 아시다시피 전혀 그렇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거짓에 거짓을 되풀이해왔습니다.

게다가 이건 또 무슨 일입니까. 점점 자신이 피해자인 척 매스컴에 등장해서 웃음을 흘리며 ‘탤런트’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일반 시민보다 우월하다고 심하게 착각하고 있는듯합니다. 천하의 부끄러운 짓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현희가 일본 정부에 협력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일본 정부는 그녀를 범죄자(예를 들어 위조된 여권사용 등)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온 정성을 다해 지나치게 후한 국빈 대접을 하였습니다. 일본 국민으로부터 거둬들인 세금으로 경호원을 붙였으며 근사한 휴양지에서 일본 정부에서 내준 헬리콥터를 타고 다니는 광기의 사기극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그녀는 상당한 답례(선물)를 하였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나는 이와 같은 일본 정부를 대단히 강하게 경멸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마치 스타 배우처럼 일본 정부의 광고탑 역할을 한 김현희에 대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낍니다.

□ 통일뉴스 : 혹시 그간 KAL858기 사건 의혹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이나 사실관계 확인 사항이 있습니까?

■ 노다 미네오 : 아니오, 없습니다. KAL858 사건은 동결된 그대로입니다. 역사의 어둠 속에 던져진 채로 있습니다.

□ 통일뉴스 : 이후 KAL858기 사건 관련 활동 계획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십시오.

■ 노다 미네오 : 다시 한번 반복하지만, 김현희의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낱낱이 파헤치는 작업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통일뉴스 : KAL858 가족회와 시민대책위 관계자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 노다 미네오 : 나는 늘 가족회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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