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부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완공된 연풍과학자휴양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완공된 연풍과학자휴양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지도를 계기로 40여일만에 공개활동을 시작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17일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아파트에 이어 이날 연풍과학자휴양소를 현지지도함으로써 '당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정책'을 상징하는 건설사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8월 이곳을 현지지도하던 길에 "당 창건기념일을 맞으며 연풍과학자휴양소와 위성과학자거리,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까지 일떠세우면 우리 당의 과학중시,인재중시정책을 온 세상에 힘있게 과시하게 될 것"이라며, "과학과 인재에 대한 올바른 관점과 입장을 가지고 혁명을 해야 나라가 흥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 김 제1위원장은 여전히 지팡이를 짚고 있었지만 활달한 모습이다. [사진-노동신문 캡쳐]
▲ <노동신문이 공개한 연풍과학자휴양소 전경. [사진-노동신문 캡쳐]

 

이날 신문은 1, 2면에 걸쳐 화보를 곁들여 휴양소의 모습과 함께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소식을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종합봉사소, 휴양각, 산책로, 다용도 야외운동장 등 연풍과학자휴양소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시공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연풍과학자휴양소는 주체성, 민족성, 독창성, 편리성이 철저히 구현된 휴양소, 조형화·예술화가 완벽하게 실현된 휴양소"라고 기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휴양소의 중심건물인 종합봉사소를 대상의 특성과 용도에 맞게 꾸렸다"며, "식사실과 연회장은 물론 이발실, 미용실, 목욕실도 흠잡을 데가 없으며 전자도서실, 협의실, 녹화물방영실, 실내 및 야외물놀이장도 최상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모든 대상들을 비반복적으로 멋지게 일떠세웠으며 건물의 외벽타일과 지붕재 색깔도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고 휴양각 내부도 고급호텔 수준이라고, 다용도 야외운동장도 꾸려놓으니 휴양생들이 마음껏 운동을 할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서로 떨어져있는 건축물들을 하나로 연결시킨 외랑이 볼수록 특색있다"며, "휴양소의 모든 요소요소를 당에서 비준해준 설계의 요구대로 시공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김 제1위원장은 "연풍과학자휴양소를 건설하면서 지열에 의한 냉난방체계를 받아들인 것이 좋다고, 지금 세계적으로 영에네르기(에너지제로), 영탄소(탄소제로), 녹색건축 방향으로 나가는 것만큼 과학연구부문과 설계부문에서 새 세기 건축개념을 알고 재생에너지, 자연에너지를 적극 이용하기 위한 연구 및 도입사업을 심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연풍호의 자연풍치를 더욱 돋굴 수 있게 휴양소 주변에 지피식물과 나무를 심고 포도덩굴을 정성껏 조성했으며 구내길에 청석을 깔아놓으니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고, 호안정리도 잘했다"고 거듭 치하하면서 건설을 맡은 인민군 제267군부대와 주변정리를 지원한 인근 인민군대에 최고사령관의 감사를 주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한광상, 박명철, 김정관이 동행했고 현지에서 건설부대 지휘관들과 장철 국가과학원 원장, 김운기 국가과학원 당위원회 책임비서가 맞이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김 제1위원장은 올해 1월 국가과학원 현지지도를 마친 후 연풍호를 찾아 앞서 전년도에 검토한 과학자휴양소 위치를 최종 확정하고 지난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이곳을 현지지도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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