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은 지속적이며 효과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가장 최적의 틀이다. 그래야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 

새누리당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오후 5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일행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가 "한국 국민들은 앞으로 북한의 핵 포기와 변화,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거국적 평화통일을 위해서 시 주석의 계속적이고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시 주석이 6자회담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받아친 것이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며 "관련 각 측은 함께 노력해 일치된 목표를 갖고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주석은 또한 "한반도 정세가 원만하게 가는 징조를 보이는데 남북간에 고위급 접촉을 합의한 것에 대해서 중국은 환영한다"며 "지엽적인 문제는 각 측이 대화로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양당간에 고위급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동 관심사를 교환하고 젊은 국회의원, 청년 미래지도자 사이에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당 사이에 지속적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 일행은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시 주석 예방에 앞서 이날 오전 베이징 만수호텔에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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