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 여자축구팀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결승전을 TV 중계로 시청한 북한 주민들이 '격동'과 '환희'로 들끓고 있다고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하단에 경기 주요장면과 시상식 모습을 사진으로 장식하고 "선군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떨친 장한 딸들에게 열렬한 축하를!'이라는 제목으로 선수들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주요 골 장면을 중심으로 경기상황을 설명하고 "우리 여자축구선수들은 이번 경기대회를 통하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품속에서 아시아의 축구강팀, 축구강자로 자라난 자기들의 강의한 정신력과 높은 기술수준을 남김없이 시위하였다"고 밝혔다.

또 "우리 인민은 텔레비젼 방송을 통해 조국의 장한 딸들의 경기모습을 커다란 흥분속에 시청했다"며, "선군조선의 존엄과 영예를 온 세상에 떨친 우리의 여자축구선수들에게 조국과 인민은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신문은 '장쾌한 승전소식, 온 나라가 격동과 환희로 들끓는다'는 제목의 별도 기사에서 "이번 승리는 우리 당의 체육강국 건설구상이 빛나는 현실로 펼쳐지고 있음을 확증해주는 뜻깊은 사변이며 세계를 향해 나가는 선군조선의 기상과 본때를 온 누리에 과시한 장쾌한 승전포성"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체육성 국장과 청소년체육학교 축구지도교원을 비롯한 축구 관계자들은 물론 병원 노동자, 고급중학교 미술교사 등 각계의 반응을 소개하면서 "조국과 인민은 환희로운 축하의 꽃바다를 펼쳐놓고 날로 비약하는 선군조선의 필승의 기상을 힘있게 떨친 장한 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4면에서 전날 장은희 선수가 여자권투 76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소식과 여자 싱크로나이즈 다이빙 10미터 스프링보드에서 김은향·송남향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한 사실 등 종목별 성과를 비중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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