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미들급(69-75kg) 결승전이 열린 선학체육관에서 북한의 김영훈 체육상과 손광호 국가올림픽위원회(NOC)위원장을 만나 2018년 평창통계올림픽과 관련한 담화를 나눴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일 2014인천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미들급(69-75kg) 결승전이 열린 선학체육관에서 북한의 김영훈 체육상과 손광호 국가올림픽위원회(NOC)위원장을 만나 2018년 평창통계올림픽과 관련한 담화를 나눴다.

최 지사는 이날 경기 메달 시상자로 나서 북측 장은희 선수의 경기가 진행되기 직전 VIP석에 자리를 잡고 있던 김 체육상과 손 부위원장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명함을 교환하고 환담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최지사는 기자에게 '북측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이번에 작은 규모라도 북측 응원단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고 아쉬워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사모' 회원들이 버스 4대를 함께 나눠타고 이곳 경기장에 왔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지자체장으로서 고민과 관심을 드러냈다.

환담하는 자리에서는 김 체육상 등 북측 인사들에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또 마식령스키장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북측 인사들은 "그 문제뿐만 아니라 금강산개발 건도 적극적으로 하자고 하더라"고 최 지사는 전했다.

최지사는 "한번 만나서 쉽게 이야기가 마무리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 북측 관계자를 만나려고 해도 정부가 승인을 내주지 않으니 도리가 없다"고 시간이 부족하다며 거듭 아쉬움을 표시했다.

▲ 이날 메달 시상자로 나선 최 지사는 장은희 선수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다가 갑자기 시상대로 올라가 장 선수를 와락 껴안는 파격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이날 메달 시상자로 나선 최 지사는 장은희 선수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다가 갑자기 시상대로 올라가 장 선수를 와락 껴안는 파격을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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