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장은희 선수가 1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미들급(69-75kg)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 취안 선수를 누르고 이 종목 첫 금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북한의 장은희 선수가 1일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미들급(69-75kg)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 취안 선수를 누르고 이 종목 첫 금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장은희의 금메달로 북측 선수단은 이날 현재까지 금메달 갯수를 9개로 늘리고 전체 메달 31개, 금메달 기준 국가별 순위 6위를 유지했다.

장은희는 1라운드 초반부터 연속으로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8강전에서 시리아 선수를 KO로 물리치고 결승전까지 올라온 리 취안을 몰아붙였고 3라운드 들어서도 긴 팔로 견제하는 리 취안에 밀리지 않고 난타전에서도 우위를 확보했다.

3라운드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리 취안은 2, 4라운드에서 장은희에 조금 앞서는 점수를 받았으나 경기는 장은희의 2:1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장에는 30여명의 '통일응원단'이 '이겨라 장은희' 펼침막을 들고 복싱경기 첫 메달을 기대하는 장 선수를 응원했으며, 건너편에는 북측 임원들과 선수들이 북측 국기를 흔들며 '장은희'를 연호했다.

또 이날 경기장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사모(동계올림픽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원 100 여명이 경기장에 자리를 잡고 장은희를 열렬히 응원하는 이채로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경기장내 브이아이피석에 북한의 김영훈 체육상과 손광호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부위원장이 장은희를 응원하기 위해 자리했으며, 이 자리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메달 시상자 자격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 장은희의 금메달로 북측 선수단은 이날 현재까지 금메달 갯수를 9개로 늘리고 전체 메달 31개, 금메달 기준 국가별 순위 6위를 유지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복측 선수와 임원들이 장은희 선수를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겨라 장은희'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 이날 경기장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동사모(동계올림픽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회원 100 여명이 경기장에 자리를 잡고 장은희를 열렬히 응원했다. [사진-통일뉴스 이승현 기자]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